시간을 거슬러 12월 보름일기

눈 펑펑 오는 날이었나
집앞에서 한잔

휴 지금 또 먹고싶네
눈 보면서 커피 술 먹는거 내 최애❤️

갑분 권진아 연말 콘서트
12월 중순쯤이면 한창 보고서+연말 업무로 메말라 있을것 같아서 나를 위한 선물로 일찌감치 예매해뒀었는데
진짜로 바스락 메마른 낙엽상태로 추리닝 주워입고 공연보러 갔다 ㅋㅋㅋㅋㅋ😭🤦‍♀️ 콘서트 드레스코드로 회츄 괜찮은 부분..? ㅠ

첫 시작할 때 무대 세팅이 너무너무너무 예뻤다
집 문을 열고 나오는 !!!!!!! 동화 같고 눈 오는 겨울 컨셉과도 넘 찰떡이어서 감탄하면서 봤다ㅠ

핫하신 분들이 게스트로 ㅎㅎㅎㅎ 생각 못한 조합인데 넘 좋았음 이때부터 다들 폰 꺼내서 찍기 시작..

젤 예뻤던 착장!
뭔가 섹시러블리룩이 추구미인가 생각했다 환연 해은 닮은것같다고 생각함!

가기 싫은 점심이었지만 잘 흘려보냈다

뭔가 연이은 야근으로 고생한 다음날이었던것 같다. 녹초로 집왔는데 기깔나는거 먹고싶어서 숙성회 시킴 ㅎㅎㅎ
동생이 비싸다고 욕했지만 찐으로 맛났다 화요도 한잔 홀짝

고된 한 주 뒤 주말 치유작업
일단 빵으로 스타뜨
너무 빨리 동나버려서 주말에만 살 수 있는 동네 빵집이 있는데 오픈하자마자 주문한다고 했는데도 사고싶었던 산딸기 바게트는 눈앞에서 품절됐다..😂😂
아쉬운대로 브리치즈 샌드위치🍎

휴일마다 도서관에서 책 왕창 빌려오는데
마음에 들었던 책!!! 재미나게 읽었다

그리고 이 책도! 책들은 따로 포스팅 예정.. (언젠가..)

배달음식 한동안 끊었었는데
연말 업무가 너무 바빠서 집안일 할 시간도 없고
회사에서 세끼 다 먹거나 집와서 대충 거하게 시켜먹거나의 반복










바쁘고 어이없는 와중에도 소소한 기쁨의 순간들은

클스마스 장식을 보며 걷는 밤길

높은 천장과 쏟아져들어오는 햇살이 있는 카페

저녁 먹기 전 막간 루미큐브

그리고 제철음식,,,정도? (제법 많군)
이제 과메기 디너는 연례행사가 되었다
올해도 아주아주 만족한 나의 단골집

얼결에 스벅 다이어리를 받았다
올해는 안 받으려고 했는데.. 이미 생긴 프리퀀시 딱히 쓸데도 없어서 ㅎㅎ

나한테 본인의 작품을 보여주기위해 분주한 5세 어린이
ㅋㅋㅋㅋ제법 귀엽다
작품 설명 준비를 하는동안 나는 마냥 기다려야하는데 대답에 마가 뜨면 바로 혼남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갑자기 짐붐바가 넘 땡겨서
후다닥 런치로 사왔다
혼자 다 먹음^^.. 맛있쟈나

퇴근하고 와서 널브러져있는 내 숨숨집
집 구조를 바꾼 후로 숨숨집이 점점 커지는 느낌이다

매주 도서관에서 안 읽더라도 왕창 빌려오기
지천에 쌓아두면 한권쯤은 읽는다

도서관에서 못빌린 책 묭실에슈 발견

내가 좋아하는 공간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게 신기했다

뜻밖의 장소에서도 인풋을 발견하며 12월 마무리💓 다음 보름도 제발 무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