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연말결산 - 여전히 다시 태어나는 중

12/11 올해 새로 해본 시도가 있다면?

- 한번도 편지를 쓴 적 없는 사람에게 편지 쓰기.
가까웠지만 올해 들어 새로이 더 가까워진 사람들이 있었고 그 사람들에게 편지를 썼다. 이유는 딱히 없었는데 굳이 헤아려보자면 그냥 당신의 이런 모습이 참 좋다고 기회가 닿았을 때 말해주고 싶어서. 새 관계 안에서도 안전하다 느낄 수 있고 오래되어 낯설 것이 없는 관계도 얼마든지 새로워질 수 있다는 걸 2024년을 보내며 깨달았다.



- 집 구조 바꾸기.
이사 온 이후 한번도 바꾸지 않은 책상 위치를 처음으로 바꿔보았다. 훨씬 더 쓰임새 있어졌고 훨씬 더 따뜻하다. 새로운 생각은 스스로를 새로운 환경에 놓아두어야 샘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