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일기

넘 귀여워서 지나칠 수 없었다
꼬리 한 번 만져봄.. 보송보송 넘 귀엽자나ㅠ
럭키하게도 각자 중요한 일정을 마치고도 시간이 딱 맞아서 2024 마지막날도 함께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들린 최애 카페. 여기 커피 덕분에 고향 갈 때마다 소풍 가는 기분이 된다
아침 일찍 여는 카페는 언제나 애정해

온 가족 다 모이면 모든 종류의 그릇이 총출동 되는 이제는 제법 대가족..👌

멀리서 온 이모를 위해 자다 일어나서도 기꺼이 그간의 작품을 설명해주시는 6세. 그의 작품세계는 심오하고.. 쫑알쫑알 넘 귀엽다

아부지랑 아가들이랑 나들이 갔다가 발견한 고옥 카페
햇살이 좋았다!

이건 또 다른 날 다른 곳에 놀러가던 길. 듣다보니 중독됨

 

 

 

 

 

 

거북구름 동시에 발견!

가는 길 내내 날씨가 끝장

 

 

 

 

 

어니부기가 찾아둔 식당으로 곧장 쐈다

장작이 쌓여있는 닭갈비집,,,,❤️

 

 

 

추웠지만 맛있었따ㅠ 더덕구이가 미쳤어요

 

 

 

 

 

여기도 어니부기 투어코스. 연말에 너무 바빠서 찾아볼 겨를도 없었는데 다 찾아준 덕분에 안심하고 놀고 먹기만 ㅎㅎ

 

 

 

 

곳곳에 에티오피아 물건이..!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나는 비엔나 오빠는 핸드드립

딱 당 떨어질 쯤이라 맛있었다

 

 

 

 

 

잠시 오리 구경도 하고 ~~ 유유자적

그냥 저렇게 스윽 가보기로 얘기 나눴다

 

 

 

 

마트 들러서 장 잔뜩 보고 숙소 가는 길

숙소 찾기 담당은 내 전문 영역이라 이번에도 내가 찾았다 후후

여태 간 숙소 중 가장 우리 스타일이라고 느꼈던 이번 숙소

 

 

 

 

 

 

차와 크리스마스 트리가 준비된 이 공간도 너무 좋았고

 

 

 

 

 

아늑한 거실도 해가 들어오는 창도 나무 느낌의 욕실도 좋았다!

 

 

 

 

밤 되니 꽤 추웠지만 캠핑 감성 못 잃으니까 또 써줘야 함

 

 

 

 

 

 

그치만 일단 다기들 다 한쪽으로 치워두고 꼬치의 달인

절대 한 판으로 끝내지 못하는 마성의 게임인데 하다 보면 광대 아프고 (웃겨서) 지쳐서 체력 이슈로 그만할 수 밖에 없음

그리고 의외로 나 이 게임 왕 못함 ㅠ

 

 

 

 

 

 

저녁은 바베큐! 곁들임은 어니부기 시그니처 소고기뭇국

제일 맛있는 밥도둑ㅠ 또 먹고 싶다

고기 구워 먹으면서 나솔 데이트인척 하는데 넘 웃겨서 뿜을 뻔 했다ㅠ 아직도 샤워하다 가끔 생각나서 웃는 내 웃음버튼

 

 

요물 볶음밥으로 마무리

더 오래 있으면 얼어죽을 것 같아서 후다닥 복귀

 

 

 

 

 

꼬치의 달인 다섯판 더 하고 취침 ;;; 헥

담날 어쩐지 몸 두드려맞은 것처럼 ^6^ 뭉쳐서 어이없었다

시키는대로 꼬치만 만들었을 뿐인뎁쇼..

 

 

 

아침 되니까 국이 숙성(?)돼서 더 맛있어짐 ;; 무가 미쳤어요

밥 한그릇 뚝딱

 

 

 

 

새벽 일찍 눈이 번쩍 뜨여서 새해 첫 일출도 보고

(정말정말 추웠다) 그치만 따땃한 실내에서 봤지롱

 

 

 

커피 한 잔 내려서 고요하게 반신욕

욕조 아이디어가 넘 좋았다 담에 별장을 짓게 되면 이렇게 만들어야지

 

 

 

 

 

 

아늑한 햇살이 숙소 안까지 들어와서 추운 날인데도 따뜻한 느낌이었다

모닝 반신욕까지 했더니 노곤해져서 정말 아무데도 가고 싶지 않았음 흑흑

여름에 다시 와서 수영장도 써봐야지(수영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깊어보여서 좋았다)

 

 

 

 

예쁜 눈 결정

 

 

 

 

 

 

 

어니부기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막국수

 

 

 

 

진짜 미친 테이스트 취저 막국수집.. 이거 먹으러 가려고 운전 연수할 예정 나 돼지 아님(맞음)

 

 

 

 

 

 

 

집에 돌아오자마자 택배를 순서대로 뜯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력도 뜯고

 

 

 

 

1월의 책들은 이훤과 리베카 솔닛의 산문

 

 

 

 

 

 

 

눈을 원없이 보는 올해 1월.

함박눈이 펑펑 내려서 동네 친구랑 정말로 눈 구경만을 목적으로 만났다

따뜻한 데서 눈 쳐다보면서 커피 먹기로(낭만 미쳐)

 

 

 

 

 

외계 눈사람,,?

 

 

 

 

 

가려던 북카페가 문을 닫아서 차선책으로 들어간 곳. 그래도 마침 자리가 있어서, 마침 앉은 그 자리가 아늑해서 좋았다

 

 

 

 

 

 

영영 쉬고 싶었지만 복귀할 시간

향긋한 밀크티로 쉼표도 찍어보고

 

 

 

 

 

 

 

햇감자 버터구이랑 트러플 양송이 스프로 포식도 하고

 

 

 

책을 한권씩 완독하며 1월 보름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