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절반 기록 - 듬뿍 안아지는 마음

(6월 일상 - 와인/소비뇽블랑/화덕피자/을지로/RDBK/호박식당)

6월 절반 기록을 6월 20일부터 쓰려고 했는데 벌써 7월 됐다

33도의 한낮에 써내려가는 6월 반쪽

 

일요일 저녁은 항상 이런 풍경.

노트북+노트+펜+차

어느때건 이 물건들만 갖추고 앉으면 두세시간은 금방 보낼 수 있다.

 

 

월요일 점심. 배등대랑 매주 월요회동;;

 

 

 

 

 

후식은 새로 생긴 베라에서!

커플룩 입고 온 김에 맘에 드는 사진도 건졌다.

 

 

 

 

 

스벅 컵 대결ㅋㅋㅋㅋㅋ

왜 일주일만에 열개씩 모이냐고 ;; 가짜커피 중독자 모임임..

가짜커피: 아침 출근길에 정신차리기 위해 먹는 커피

 

 

 

 

목요일이었나보다. 혼자 집에 내려가는 날.

오빠가 점심 먹고 내려가라고 해서 기차 시간 전에 호다닥 접선

 

 

 

 

오랜만에 등촌샤브!

더운 메뉴일 줄 알았는데 매장 냉방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하나도 안 더웠다

 

 

 

 

완전 싹쓸이... 넘 맛있게 먹었고요

등촌 볶음밥 천재

 

 

 

 

집으로 가봅시다

 

 

 

여기 지날 때마다 뷰가 넘 예뻐서 사진 찍게 된다. 어디쯤인지 궁금해서 맵으로 확인

 

 

 

 

 

디저트 사서 슈네로 곧장 가기

크리스피크림 오랜만에 먹는데 넘 맛나다 🤭

 

 

 

 

저녁엔 신메뉴 도전 ㅋㅋ 콩대찜

 

 

 

 

 

 

땀 흘리며 놀다 붙잡힌 어린이.. 양치해(짝) 양치해(짝)

 

 

 

 

 

과식 죄책감 씻으러 집앞 헬스장 갔는데 천국의 계단 있길래 타봤다

오분도 힘들더만.. 삼십분은 어케 하는거죠

십분 하고 종잇장 돼서 내려왔다

이미 러닝한 상태로 하려니까 말도 안되게 힘들었음 ㅠ 땀 폭발 ㅠ

 

 

 

 

 

"나도 사는 일에 어지간히 진력이 난 것 같다. 그러나 이 짓이라도 안 하면 이 지루한 일상을 어찌 견디랴. 웃을 일이 없어서 내가 나를 웃기려고 쓴 것들이 대부분이다. 나를 위로해준 것들이 독자들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주말동안 집어든 책에서 만난 문장. 박완서 선생님도 일상이 지루해 견디며 보냈다는 것부터가 큰 위로가 된다.

 

 

 

 

 

귀요미 데리고 카페 나들이

 

 

 

디그리스 커피 와봤다

 

 

 

귀여운 뒤통수ㅠ

 

 

 

 

디저트+커피

집 와서 먹고 슈랑 놀다가 낮잠 좀 자고 저녁 먹으러 산청행

 

 

 

슈 차 기다리려고 저기까지 나간 재헌쓰;;; 슈 안왔으면 어쩔 뻔 했냐구

 

 

 

 

 

육회

 

 

 

소고기로 저녁 배 채우고

 

 

 

 

냉면도 클리어

 

 

 

 

슈 넘 귀여워ㅠ

엄빠도 슈 홀릭이다 완전히

 

 

 

 

 

 

뷰맛집 카페 크크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활동량이 터져서 아빠는 내내 슈 데리고 돌아다니기 바쁘다

 

 

 

 

 

선 과식 후 운동...

이건 뭐 벌크업 스케줄도 아니고....

 

 

 

 

아침 필테 쉅 가기 위해 새벽 차 타고 상경. 박완서 책도 읽고, 애착에 대한 글도 쓰면서 올라왔다.

 

 

 

 

 

 

컬리에서 사두고서 내내 손을 안댔네

일요일 점심으로 픽. 삼실 출근해서 먹었다

 

 

 

 

 

 

ㅋㅋㅋ일하다말고 엄마 톡 때매 도플갱어 발견해서 배 잡고 웃음

 

 

 

 

 

 

 

비가 올랑말랑하길래 부추전 생각이 나서 오빠야랑 같이 국수집에서 막걸리 한잔

김치말이 국수 먹고싶었는데 다 팔려서 닭국수에 감자전 먹었다

돌아오는 길엔 비가 왔던가 안 왔던가.. 낄낄거리며 놀다 자정 넘어서야 아쉬워하며 헤어졌다

 

 

 

 

 

담날은 스갱이와.

가보고싶었던 카페였는데 자리가 없어서 멍 때리며 건너편 바라보다가

 

 

 

 

길 건너에 눈에 띄는 카페가 있길래 바로 직행

 

 

 

 

약수 RDBK

원래 가려던 곳보다 더 맘에 들었다 ;;; 맘에 쏙 들어

 

 

 

 

귀여운 메뉴판

나는 아이스라떼, 원두는 커피커피!

 

 

 

 

시원시원 트인 바백

 

 

 

 

주말 노예1 & 한량 1

일하는 스갱이 옆에서 한량같이 포스팅 하고 책 읽었다

 

 

 

 

 

 

귀엽다 선인장

 

 

 

 

커피랑 피넛버터 브라우니

둘 다 너무 좋았다. 브라우니 또 먹고싶네..

 

 

 

 

 

 

담주 업무일정 정리해두고 밥 먹으러 고고

분위기도 차분하고 조명도 음악도 좋아서 주말 아지트 삼기로 했음

 

 

 

 

 

안녕 또 올게~~

 

 

 

 

딱 6월 날씨스러운 날이었다. 덥긴 더웠는데 찜통은 아닌?

 

 

 

 

고생했으니까 호박식당

고기 머거

 

 

 

 

내 구독자 쵱여를 위해 육식짤을 줄여보려고 했는데

6월은 이미 고기를 많이 먹었어 미아내

일요일이지만 청하도 한잔... 내일 출근 힘내자고..

 

 

 

 

 

 

 

 

계란찜 너모 맛있어서 두번 리필해먹었다;;

야끼니꾸 머시기였는데 메뉴 이름 기억안남

 

 

 

 

담날은 신입 필기 감독이었는데 종이에 베었다. 피도 봤으니 좋은 사람들이 들어오면 좋겠다(?)

 

 

 

 

 

곧 퇴사하는 인턴 친구와 급 벙개. 초록초록 디너.

새로운 곳에서도 즐거운 일 많이 생기길

 

 

 

 

 

갑자기 방문 수 왜 폭발했는지 어리둥절해서 캡쳐

 

 

 

 

하늘이 예쁜 날이었따

잠시 산책하고

 

 

 

 

저녁으로 롯데랴

오랜만에 토네이도가 땡겨서 사봄

 

 

 

 

키키 맛있쟈나

 

 

 

뽀송하게 샤워하고 나와서 맥주랑 먹으면 얼매나 맛있게요~~~

 

 

 

 

 

맘에 드는 그림 

현충일 덕에 한 주가 좀 짧게 후다닥 지나갔다

(근데 배로 바빴음ㅎ)

 

 

 

 

 

금요맞이 오빠야랑 한 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투다리에서 야장 ㅎㅎ 김치우동 미쳤따구

먹는 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운치가 +1 초여름밤 야장 너무 좋아

 

 

 

새우탕 박스에 당근 뭔데?ㅋㅋ 귀여워서 찍음

 

 

 

 

주말은 거의 결혼하는 친구 청첩장모임 or 결혼식 한번씩은 가는듯

이날은 ㄹㅅ 결혼 축하 모임.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 가득했고 즐거웠다. 다녀와선 왜인지 헛헛한 맘에 글을 썼다

 

 

 

 

따옴 아스크림 존맛

바놈이랑 사투 벌인 날 저녁인가? ㅠ 눈물 젖은 아이스크림이었다

 

 

 

 

 

 

누웠을 때 보이는 뷰 갑자기 루피 얼굴이 생뚱맞게 웃겨서.

 

 

 

 

헛둘헛둘ㅎ

 

 

 

 

 

지친 직장인의 저녁........... 웬 말도 안되는 누명 써서 개빡쳤던 날.. 속상하다는 말로는 표현되지 않는 날이었다.

(곰표 썸머에일 맛있었다)

 

 

 

 

오빠 응원 키트ㅎㅎ 잘 다녀와~~

 

 

 

담날 스갱이 접선

아침마다 신상 빵 주고 가는 그녀.. 고마워요..😍

덕분에 회사에서 빵집 투잡 뛴다 vs 빵집 다니는 남친 있다 소문 두 종류로 남;

 

 

 

 

 

이번 뚜쥬 신상 하태하태..

옥수수소보로 진짜 맛있었다 오늘도 사먹음

 

 

 

 

 

 

우연히 본 말 습관에 관한 10가지 질문

언젠가 한 번 답해봐야지 

 

 

 

 

 

 

어떤 날의 점심은 새로 생긴 솥밥집에서. 그로서리 샵인데 솥밥 정식을 팔길래 신입 후배님들 모시고 점심 파티

거금 깨졌지만 환영에 알맞은 밥이었음

담에는 조아하는 ㅇ국장님이랑 가야지

 

 

 

 

 

그날 저녁은 대망의 jindarle모임이었는데

 

 

진한 을지로 갬성.. 근데 을지로에서 가 본 어떤 곳보다도 좋았다.

 

 

 

 

 

안주를 샀던 피자집

 

 

 

 

실장님이 먼저 와서 만두와 피자를 사서 기다리고 계셨다.

퇴근하자마자 국장님이랑 함께 걸어서 접선

 

 

 

 

 

예약을 해뒀는데 사장님이 차가 막혀 늦는 관계로 ㅋㅋ 앞의 피자집에서 기다렸다.

여기도 담에 피자 먹으러 와봐야지. 고즈넉하니 좋았음

 

 

 

 

조명 예브다

 

 

 

와인 땡길 때 숨어들 아지트가 생긴 느낌.

오늘의 모임이 어떻게 결성되었는가 하면.... 모르겠다. 그냥 색이 맞는 사람들끼리는 애쓰지 않아도 서로를 발견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네 명 모두 각자가 품어왔던 이야기들을 잔뜩 풀어놓았고, 서로를 경이로워하며 들었다. 폭죽놀이를 하는 것 같은 밤이었다. 여기에서부터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 아니 이미 시작된 것 같았다.

그리고 이날 들은 이야기들을 작은 조약돌처럼 지니고 있게 되었다.

 

 

 

 

이게 그 앞집 핏자. 가게에 화덕이 있는 작고 귀여운 피자집이었다.

(쵱여야 조만간 가티 가자)

 

 

실짱님이 사온 만듀

 

 

 

 

먹은 와인과 안주 모두 너무너무 맛있어서 계속 달렸다;;;

 

 

 

 

맛있어서 라벨 찍어놨는데 까먹을 뻔 했네. 산미가 좋은 뉴질랜드 소비뇽블랑!

칠링해주셔서 딱 좋은 온도로 마셨다. 개운하게 먹을 수 있는 화이트 와인이었음 다음에 와인앤모어에서 뒤져봐야지

사과에 가까운 산미?

 

 

 

 

 

이후로도 세병의 와인을 더 마셨고 완전히 취함 ㅎㅎㅎㅎㅎㅎㅎㅎ

상반기 최대로 취한 날인 것 같다 취해서 오빠랑도 등대랑도 전화했는데

등대에게는 저녁 밥을 잘 챙겨먹었는지 세번 묻고, 오빠에게도 실컷 다정한 말을 하고서 까먹고 담날 또 말했다

주사가 다정인가보네;;

 

 

 

 

담날은 숙취와 함께 업무 스타트.. 빡치는 일이 있었고 선배한테 막막한 마음을 토로했는데 돌아온 말 한마디가 힘이 되었다.

그냥 하면 돼. 그럼 기분 좋아져.

그래 그냥 하면 된다.

 

 

 

 

 

 

내가 좋아하는 백예린의 앨범소개+신곡 중 최애곡.

우리 모두 어딘가에선 막내고 그저 응석을 부려도 상관없어, 하는 말이 무척 예쁘게 들려서 막내라는 곡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었더랬다.

근데 퇴근 길에 ㅅㅎ 선배가 나에게 그 비슷한 말을 해주었다. 다비치가 유퀴즈에 나와서 이야기한 영상을 보내주면서,

나에게 없었던 언니가 되어주고 싶다고.

살면서 누구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은게 처음이라서 충격적으로 좋았다. 진심이 담긴 말이라 더 그랬다.

 

 

 

 

 

숙취가 사라진 목요일에는 여행 갈 채비를 하고서 출근.

퇴근 후 기차 타는 일정이 빠듯할 것 같아서 미리 캐리어를 서울역에 가져다 두었다.

 

 

 

 

파워업을 위한 bgm

ㅋㅋㅋㅋㅋ

 

 

 

 

야금야금 사랑받고 있다. 위로부터도 아래로부터도, 좌우 할 것 없이. 낯설고 좋은 기분이 든다.

그 속에 담기어 있을 때는 채 가늠하지 못하는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깊고 진하다.

나에게 좋은 것을 헤아릴 줄 알고, 잘 지닐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그렇게 받은만큼 타인을 안을 수 있는 품도 넉넉해지고 싶고.

남은 6월은 또 어떻게 보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