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f 2월 기록 - 임시저장의 중요성

교육이 끝나가던 1월 마지막 주부터 2월 중순까지의 기록.


임시저장의 중요성........ 반쯤 쓴거 저장 안되어 있었는데 날려먹어서
다시 사진 다 고르고 처음부터 다시 쓴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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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소, 다른 시간, 같은 듯 다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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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저녁. 나는 왜 이런 이상한 조합이 좋은걸까
소울푸드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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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의 충동구매.
새로운 쿠션을 구입했다.
커버력 짱짱!! 클리오 킬커버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처음 써본다.

근데 조금 건조... 건조라고는 모르던 내 얼굴도 요즘은 점점 건조해져가서 슬프다.

기초를 탄탄히

이날은 오전엔 햇빛이 따뜻하고 맑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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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렇게 회색빛으로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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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도 회색빛.
먼지눈이 내렸다.
그리고 이날은 회식도 있었지

나의 마음을 반영한것 같은 하늘색....또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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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을 마치고 나오며 발견한 블루문.
안녕!

늦은 밤에 폴바셋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고된 하루 끝의 자그마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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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대낮에 바깥을 돌아다니는걸 좋아했더랬다.
학교를 착실히 다니는 편이긴 했지만
가끔 병원을 간다거나 기타 다른 일로 조퇴를 하는 날에
11시 무렵의 햇살을 맞으면서 한적한 거리를 걷는 것이 무척 좋았다.
아마 그때의 내가 카메라를 가지고 다녔더라면
이런 사진이 무수히 많이 남아있었을 것..



이날은 외부교육이 있는 날이었는데
오랜(?)만에 땡땡이라는 것을 쳐봤다.

역시나 대낮의 바깥 활보는 너무 좋다
공기가 썩었어도 상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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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서 달다구리 한잔.
배가 점점 튀어나온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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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오는 경복궁. 오랜만에 와본다.
땅이 질어도, 응달이어도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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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채 녹지 않은 산.
이날은 온도가 많이 낮진 않아서
신나서 돌아다녔다. 동기들과 사진도 잔뜩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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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외국인에게 단체사진을 부탁했는데 너무너무 잘나와서, 인화해서 나눠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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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저녁에 회식이 있었다.
그래도 방문한 술집도 동네도 꽤나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ㅁㅎ이를 데리고 또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먹태를 열심히 까는 중

다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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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들어있으니 구부리지 말아주세요.



금요일에 인화를 신청해두었는데,
토요일에 퀵으로 바로 도착했다

세상 좋아졌다....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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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둡게 나온 감이 있지만
그래도 마음에 든다
잘 포장해서 나눠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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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 전할 카드를 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꽤나 지쳐버려서 피자 시킴(?)
후기 이벤트 참여하면 치즈를 폭탄으로 준다해서 해봤는데
정말로 치즈 폭탄인 피자를 맛볼 수 있었다.
맛있어!

피자매니아와 만나다보니 덩달아 피자매니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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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의 맛’이란건 뭘까
맛있다고 소문난 은행골의 초밥을 먹으러 갔는데
생선은 보들보들하고 맛있는데
밥의 향과 맛이 좀 세게 느껴져서 생각보다는 별로네 라고 생각하면서 먹었다.
근데 ㅁㅎ이는 그게 맛있었다고..

초밥은 무슨 맛으로 먹는건가요
이것도 그냥 취향의 차이인가?
나는 담백한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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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 넣어주려고 카드를 6장 샀는데,
가로 카드인줄 알고 샀는데 세로로 줄이 쫙쫙 그어진 카드였다.... 시무룩
그러나 마이웨이로 줄 무시하고 그냥 가로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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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칼
한그릇 뚝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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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나의 퇴근메이트와 함께
노원에서 급 번개..
쭈꾸미를 먹었다
함께 새우를 까며 한층 돈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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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배치 사흘째인가.
청와대가 보이는 아침
먼지가 심하지 않은 날에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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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맞추기
스누피 네마리.
이걸보니 또 수집욕이 발동해서 조만간 맥모닝을 시켜먹으리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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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약속이 있었던 밤.
걸어가는 길. 광장에 led장미가 생겼다.

다가가서 찍으려다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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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배치 후 첫 동기모임.
간만에 마음편한 저녁자리였다.
주 내내 10시면 잠들곤 했는데
이날은 한자리에서 줄곧 수다만 떨었는데도 금방 11시가 되어 버렸고 그럼에도 하나도 피곤하지가 않았다.

크게 많이 웃고 온 날.
자주 보고 싶은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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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아끼는 사람과 시간을~~
통화하면서 어떤 영화 볼까 정하기

늦었지만 위대한 쇼맨을 상영해주는 곳이 있어서 보고 왔다.
노래가 좋아서 돈이 아깝진 않았는데
스토리는 확실히 조금 빈약..
아주 어릴적 읽은 책 중에 허풍선이의 여행인가? 그런 책이 있었는데
그 책이 문득 떠올랐다.

영화 중에 나온 노래 하나가 너무 좋아서
바로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했다

Rewrite the stars랑 Never Enough 나오는 장면만으로도 영화관에서 볼 가치가 있다
네버이너프는 진짜 눈물이 핑 했음 ㅜㅜ
영화관이어서 더 좋았다


This is me도 뭉클해하면서 봤다
나를 사랑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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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간 전에 DDP 돌아다니기
귀여운 어피치...
패딩 노트북파우치를 사고싶었지만 참았다
잘 참은 소비!

잘한 소비 하나는 ㅁㅈ이 생일선물 겸 내껄로
카멜색 머플러를 산 것.
색이 조금 더 밝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
캐시미어 함유인지 촉감이 좋아서 사버림
받을 이도 좋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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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려들어가는 공간.
아무것도 없는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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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은 늘 눈이 일찍 떠진다.
햇빛이 들길래 책 펼쳐 읽기
(채광이 조금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가야지)

좋은 글과 생각으로 나를 가득 채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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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조금 읽다가, 도란도란 이야기하다가
맥모닝이 있는 아침

핫케익 오랜만에 먹으니 넘 맛있어...

어릴때부터 좋아한 메이플 시럽 ㅜ_ㅜㅜㅜㅜ
나의 최애 시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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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스누피를 겟!
수집장에 스누피가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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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화 수호랑 갖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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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정말 하루종일 먹어제낀다.
맥모닝 먹고 점심에 떡볶이를 먹어치우고
설빙까지 먹으러!!!
ㅁㅎ이 주장대로 인절미설빙을 시켰으나 절반 넘게 남겼다
맛이 없쪙.. 딸빙 먹을걸 그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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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저녁은 소중한 친구의 생일 파티
같이 가던 친구와 마음이 갑자기 통해서
꽃다발을 사버림!
케익보다 꽃 한송이가 좋다
근데 케익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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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자개장이 한켠에 쫘르륵 놓여진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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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뭐... 그냥 그랬음.
김치찌개랑 비빔만두를 시켰는데
공기밥이 없어 아쉬웠고 비빔만두는 양념이 그냥 참기름맛만 나서 별로였다..
그래도 매장안이 따숩고 홍대 술집치곤 비교적 조용해서
이야기는 잘 나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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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는 ㅁㅈ이가 가고싶어한 홍대 싱크홀
넘나 시끄럽고 됴아...
칵테일은 뭐 그냥 그랬다. 맥주를 마실걸!
근데 선곡이 죄다 넘나 내스타일이라 좋았다
고막 나가는 느낌으로 2차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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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피어있어다오

DPR live 노래가 나왔다
Jasmine 요즘 내 최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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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칵테일 시켰는지도 기억 안난다.

2월 절반은 이렇게 지나갔다

ㅁㅈ이에게 꾹꾹 눌러쓴 편지와 머플러를 함께 선물했는데
출근때문에 오래 놀지 못하고 자리를 일어나서 지하철역을 가고 있는데 카톡이 와선
내가 편지에 쓴 말과 비슷한 이야기를 고대로 해대서 놀랬다
도갱 아니랄까봐...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너무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쁜 날이 머지 않은 것이길 바란다.
바로 그 문턱에 있는 거길..



사람 마음이 정말로 간사해서
올챙잇적을 잊기란 무척이나 쉽다. 겪어보니 더 그렇다.


나도 언젠가 올챙이였음을 늘 기억하며 살아야지
세상 모든 올챙이에게 응원의 마음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잊지 않기 위해서 인생에서도 자주 임시저장을 눌러야지..
완결이 있기 위해서는 임시저장도 필요한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