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수습 39일차 - 신입사원 팀 첫 출근

#팀배치
자대 배치의 느낌은 이런것인가.....
동기들과 애틋한 마지막 교육을 뒤로 하고
이제 각자의 팀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되었다

명패도 생기고, 자리도 컴퓨터도 메신저 아이디도 생겼다
명패가 올려진 책상 사진을 너무나 찍고 싶었지만 눈치가 보여서 아직 보류
다음에 새벽같이 출근해서 찍어둬야징




지금은 부서가 한창 바쁠 시기라 선배들께 말 걸 틈도 없다
인사만 드리고 바로 오전 회의가 있어서 들어감
뭠말인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들었다..
보통 월요일 아침에 주간 회의를 하는듯 하다
주간보고 문서는 막내가 만드는듯 한데 이건 추후 확인해봐야할 것 같다

팀장님은 다양하게 의견을 개진하는것을 좋아하시는것 같다 그러나 조금 더 관찰 필요함!
사수 과장님은 교육 때도 배울 점이 참 많은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 이것도 더 파악해보기





#신입사원이 빈 시간을 떼우는 법

-직제규정 같은 규정 및 매뉴얼을 읽는다
-팀의 사업 관련 과거 자료들을 읽는다
-문서 양식들을 살펴본다
-이메일을 확인한다
-회사 관련 보도, 올해 사업계획을 살펴본다
-팀원 이름과 직함을 외우고 관계도를 파악해본다
-방광을 컨트롤한다
생리현상으로 뭐라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너무 화장실만 들락거리면 눈에 거슬릴 수 있음
나는 물을 엄청나게 마시는데 화장실도 자주 가고싶어져서 힘들었다ㅠ
-회사의 각종 발간물을 읽는다

사실 첫날부터 일을 시킬수도 없는 노릇이니 빈 시간이 많은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인터넷 서핑을 할수도 없으니 닥치는대로 이것저것 읽는 시늉이라도 하는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름과 직함을 외우는 것도 중요하다ㅠㅠ
그러나 아직 헤매고 있음...
교육때 뵌 분들은 개편때문에 자리가 다 바뀌어버랴서
새로 외워야한다....
열심히 외워야지




이러고서 열시부터 기절해서 잤다
돈벌기란 힘든것..
신입사원 화이팅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