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첫 열흘 일상-지금 나는 고양이가 아니라 나 자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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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있는 것은 2019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40분 남짓한 출근 길에 하나씩 귤 까먹듯 읽고 하루종일 여운을 간직하기 좋으다)

이주란-넌 쉽게 말했지만
“말하자면 일기에 쓸 일고 일기에 쓸 말도 일기를 쓸 필요도 없었다”

이 구절이 너무 공감되었다
매년 채워오던 로이터 일기장은 취업 이후 그냥 공백의 상태다.
그냥 가끔씩 묵은 사진들을 때려넣은 포스팅을 올리면서
무얼 먹고 어딜 갔는지 복기하는 정도의 기록만 할뿐....
흑흑

그래도 이주란 작가의 글처럼 “지금 나는 고양이가 아니라 나 자신과 함께 살아야 한다”.
(고양이도 좋지만) 앞으로 반백년은 나를 모시고(?) 살아가야한다.
앞으로도 나를 잘 부탁하기 위해 뭐든 써두어야지
미래의 나를 잘 부탁해 현재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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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안써서 동네에서 보내는 노동절 오전
아침부터 허리 아파서 한의원 갔다가
맹구랑 우준쓰랑 아점 먹고 커피 마시러 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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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 확인하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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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 귀여움 감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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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한입
얼그레이맛 골랐는데 오늘은 맛이 별루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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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 귀요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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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1ㅅ 선배랑 사당에서 급 만남
요즘 빡치는 일이 있을 때마다 선배랑 서로 일러준다
이 주엔 둘 다 그런 일이 많았어서 고기로 스트레스 격파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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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정살!!!
가게 이름 생각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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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살!!!!

목살이 더 개취였고 밑반찬 모두 맛있었다
근데 이상하게 다 먹고 나오니까 속이 안좋았음 ㅠ
무엇..
항정살이 안맞았나

다 먹고 후식 먹으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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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파이랑 아이스크림💗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셨는데 두말할 것도 없이 괜찮았다
기다림도 괜찮게 만드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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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고 싶었는데 자기 전 고생할 것 같아서
딸기레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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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마신 티 중 제일 맛났다
상큼하고 지나치게 달지 않고 딸기 식감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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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곤노곤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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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파이 등장!!!
오븐에서 갓 꺼낸 파이에 아이스크림을 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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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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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도 좋아떠..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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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빠르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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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ㅌㅣㅁ 사람들과.. hyang ㅇㅡㅁ에서
(검색에 안 걸려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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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가 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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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는 와인
넘 늦게 마쳐서 집 도착하니까 피곤해서 쥬글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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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날도 술 약속 흑흑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랑 만나는 자리라 신났음
도담 여기 갈까하다가 자리 없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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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끄트머리 달빛아래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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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순삭했다

아니 일년에 한 번 봐도 이리 즐거울 일?
간만에 너무 많이 웃었던 자리였다 흑흑 보고싶었다규
9월에 ㅇㅈ언니 결혼식 참석 플랜도 세웠다
무려 대구 2박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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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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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집이었는데 시키는 막걸리마다 넘 노맛이었다........
절대 비추
다시는 가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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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를 가자는 이들을 뿌리치고 동네 돌아와서 오붓하게 3차
우쥰쓰 규민쓰랑 맹그랑
하이볼+크림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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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진심 크림치즈 맛집이양..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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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웃었다!
웃다웃다 새벽 세시에 귀가.....
귀가시간 무엇? 대학생때로 돌아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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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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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 피자......
뱃살의 주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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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짤 출처를 모르겠고 어디서 주웠는데 넘 공감
인간의 생은 각자 알아서들 사세요,~~~ 귀여운 동물친구들 늘 행복하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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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엔 서점으로 슝슝
교보에 새 책 사러가면서 알라딘에 헌(?)책 팔이도 하러..
네권 중 두권 팔고 6천원 벌었다
꽤나 쏠쏠?
두권은 거절당함 ㅠ

지속가능한 책장을 만들려면 보낼 책들은 보내주어야 한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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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팔이 끝내고 교보도 들리고 아점으로 먹을 서브웨이까지 사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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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무거웡
나대한테 선물할 책 한아름

서브웨이 뇸뇸하고 나대 만나러 카페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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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랑 만나면 매번 아늑한 카페 찾아다니는데
이날은 미즐!
베이커리류도 많아서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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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아아아 빵!!!!!
시간대마다 내어놓는게 다른듯
저녁에 나갈때 카라멜스콘이 있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보여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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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지 좋은 일요일이었다
더군다나 담날은 휴일..! 해피해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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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는 모카 나는 얼그레이라떼 시켰는데
너무 달았당.. 당근케이크도 그냥 그랬음 흑흑 아숩
그냥 라떼 먹을걸~~~

나대랑 만나면 앉은 자리에서 수다 3시간 기본
이 날도 카페에서만 네시간은 족히 있은듯..?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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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는 시간 다가올수록 창가 자리 추워지길래
자리 이동해서 추가 수다

나대 잘다녀와..😭❤️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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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고 한참 지나서야 나왔다


저녁 먹어야하는데 시간이 늦어서
문을 연 집이 있을까 했는데 하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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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연어밥💗
하나도 안 짜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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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다낭 여행
힘들때마다 떠올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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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욜은 휴일이지만 출근해야도ㅑ서 서브웨이 후딱 먹고 회사행..
서브웨이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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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서 출근하려했는데 지연운행 보고 가지말까 생각했다 하허


그래도 전화 안오는 상태로 일하니까 집중 잘됐다
중간에 배등대랑 수다벅스도 때리고
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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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간 고ㄱㅏ빈 커리
엄청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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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도 약속있어서 과식해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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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후배랑 라그릴리아
피자랑 파슷하~~ 탄수화물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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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칸민트 마시고 귀가
흐흐
커피빈 얼음 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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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가메제면에서 동기 점심
맘에 들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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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운 닭튀김이랑 가케우동, 유부초밥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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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 책 대출/반납 할 수 있는거 너무 좋다
며느라기 완독!
공감10000%책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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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산책꾼
왜이렇게 맑죠
초록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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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급 상수 나들이 갔다
넘 배고픈 상태여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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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갈까 하다가 슈바인학센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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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동블루스 !
분위기 짱죠아
사람 많지 않아서 조용조용히 대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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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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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아늑
밤공기도 서늘해서 넘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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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인학센 만드는게 좀 걸린다고 하시면서
서비스로 샐러드를 주셨다
드레싱 넘 맛났어 어떻게 만드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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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드디어 슈바인학센
흐엉엉 너무 맛있었다
밥까지 먹었다 흐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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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먹을 수 없는 후식
콜드스톤
리조 아이스크림에 시나몬+바나나+딸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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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한스쿱을 얹어주신다고 해서 블루베리로 골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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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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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
맛있었는데 배가 넘 불렀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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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떠들다가 결국 열두시 다돼서 집 도착했다..
헤헤



그리고 오늘부터는 집에서 쭈욱 휴식할 셈이다~~~~~ 끼아
금토일 푹 쉬고 충전해야지
남은 오월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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