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의 일상-바다1 을지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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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풀릴락 말락.. 도대체 봄은 언제오는가 싶었던 4월 절반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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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먹어치우기 좋은 그래놀라+요거트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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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귀염뽀짝이랑 급 번개
건강한거 먹자면서 간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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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마마스
헿

샐러드 먹을 계획이었지만 파니니로 급 노선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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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에도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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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쉬룸파니니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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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포스팅이라 각종 디테일은 생략될 때가 많다..

신나게 수다 떨고 집가는 길에 잠깐 들린 무인양품​
귀여운 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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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무인양품 제품에 자수를 놓아주는 서비스가 있었다!
넘 귀엽자나!

가격은 요로코롬 한 자에 3천원.
새제품에만 해준다고 한다
하얀 무지퍼셀에 튤립 자수 놓고싶은데 이미 새 제품이 아닌지 오래되어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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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점심은 토끼정
닭다리살덮밥? 같은 거였는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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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아아
점심때 잠깐이라도 바람 좀 쐬면 기분이 나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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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혼밥으로 자주 가는 우동집에 리틀포레스트 만화책이 있다
음식이 나올 동안 책장 넘겨가며 푹 빠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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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반숙이 들어간 츠키미 우동에 새우튀김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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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 조용해서 차분하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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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먹고 혼독(혼자 독서)하러 카페
자몽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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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공부도 하고 독서도 하면서 보낸 저녁.
얼마만인지?
평일 저녁 알차게 보내기가 이리 어렵다
눕는 것은 너무나 쉽고.. 그 상태로 여유시간을 보내버리기도 너무나 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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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점심시간에 산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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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노래 맘에 들어부러써

마스다미리 만화책 읽기 최고힐링
그 사람을 싫어하는 나도 틀리지 않아
내 감정을 나조차 부정하면 무슨 소용이란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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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짝이랑 간 카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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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굿 초록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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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하듯 걸었더니 자리를 쉽게 확보할 수 있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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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카레랑 버터치킨카레 냠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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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커하러 카페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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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맛의 라떼였다
공간도 아늑하구..
다시 회사 들어가기 싫었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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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오후를 보내고
저녁일정 자리로 고고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입니까 발간 기념 작가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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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간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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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꽤 많았음!
핸드폰에 이것저것 남긴다고 남겼는데 제대로 남기질 못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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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부산 일정을 급 확정했다
금욜 밤기차로 내려갈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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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등대씨의 위로를 곁들인 점심을 먹고
후식은 백미당 두유 아이스크림
ㅠ넘 맛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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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튀는 길
튀기 전에 요가 한타임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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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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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고 왔더니 목만 잔뜩 마르고 배가 안고파서
스무디킹+치킨텐더 몇조각으로 저녁 해결

숙소 도착
부산역 대혼돈의 카오스였는데
어렵사리 잡아탄 택시 아저씨가 너무 ;;;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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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이 해운대 바다였다
끄트머리여서 너무 소란스럽지도 않고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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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라니 까륵
야식까지 야무지게 먹고 늦은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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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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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언덕에서 동생 커플을 만나기로 해서
살살 걸어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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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너무 예뻤지만 4월 부산은 너ㅓㅓㅓ무나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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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가팔랐던 언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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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뷰는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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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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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짱좋았다!
서울에서 딱히 꽃구경도 안했었는데
부산에서 실컷 봤다

달맞이고개 쪽은 벚꽃 개화 시기가 조금 늦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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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당으로는 벚꽃 길이 보이는 마중193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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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쇠불고기랑 양념불고기(?)랑 고등어구이
ㅅㅇ이가 계란말이 꼭 시켜야한대서 시킴..
서로 처음 만나는 자리였는데 제부가 분위기 잘 맞춰줘서 넘 재밌게 이야기했다
흥겨워서 낮맥도 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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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잔씩 하고 살살 걸어서 전망 맛집 비비비당 가는 중
주차장 틈 사이로 새어 나온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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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조명이 있어서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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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가 많은 곳이라는데 운좋게 바로 착석!
창가 뷰 무엇입니까..
해가 따사롭고 따가웁고..ㅎㅎ
그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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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랑 같이 나오던 장미모양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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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냉오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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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이는 호박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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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ㅇ이랑 맹구는 냉오미자랑 복분자




맛은.... 그냥.....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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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망값을 지불한 것이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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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까지 수다 잔뜩 떨고 부산역으로 이동하는 길에 저녁을 먹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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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가 추천받아온 할매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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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

국밥은 사진이 없지만 국물에서 꾸릿한 냄새도 안나고
깔끔하게 잘 먹을 수 있었다
배가 별로 안고팠는데도 잔뜩 먹음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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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울로 돌아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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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서는 왜 간식 없이 못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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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랑 빵이랑 쥬스랑 다 갖추고 상경

일욜에는 마쯔무라죠
진짜 소울푸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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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 일욜 오후 늦은 바깥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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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 다 마치고 투썸에 들러서 수다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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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를 다 비우고도 한참을 수다 떨고
늦은 밤에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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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요가하고 출근하는 길에 보인 예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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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혼자 점심 먹었다
하루 중간에도 쉬는 시간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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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을지로에서 친구 보기로
미세먼지 없는 하늘 얼마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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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녁 방문

기대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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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 한잔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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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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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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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다
ㅎㅎ
다이어트에는 1도 도움이 안될 식단이지만....
행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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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와서 웨이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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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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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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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너무 이쁜 조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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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어떤 용도의 공간이었을까
무대같은 공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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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다말고 보여서 들어간 곳이라 어떤 곳인지 몰라서 탐색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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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이 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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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이런것들이 있었고
우메 하이볼과 말리부 오렌지 중 갈등을 심하게 하다가
말리부 오렌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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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빛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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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잔 중 하나를 택해서 카운터에 드리면
그 잔에 음료를 담아준다

Pick your own 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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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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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조명 아래 자리 픽

와인+ 말리부오렌지
와인을 택하고 큰 잔을 고르면 많이 담아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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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급 여행 얘기
마음이 맞아서 같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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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은 동기들과의 점심
여기 오징어볶음 맛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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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전시도 관람했다

노래방 최애곡 리스트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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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느날의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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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저녁으로 좋은 홍루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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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해질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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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하고 파스타먹고 벚꽃 보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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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벚꽃 탐스럽고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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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산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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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간단저녁 메뉴가 다채로워지고 있음
이날은 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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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배 채우긴 역부족이어서
맘스터치 감자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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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끼니 스타트는 서브웨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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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 보러가기 전
잠깐 들린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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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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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좋으면 다람쥐병 도지는데
이 날도 볕이 넘 좋아서
아이스라떼 들고 신나서 돌아댕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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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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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해서 닭강정 호로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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묭실 잠깐 들렀다가 인형뽑기 두개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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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나 가야지 하고서 계속 안갔던 꼬지집 드디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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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파인애플 이렇게 맛있을 수가
하나 더 추가해서 먹었다
사케 맛있다 요즘 사케에 꽂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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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또 마쯔무라
이쯤되면 그냥 영혼을 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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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가 집 수리 같이 기다려줘서 빙수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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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산책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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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하나씩 나눠들고 사진찍고
각자의 할 일을 하러 잠깐 바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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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추가 산책을 하고(다람쥐병 발병)
도서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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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도서관에 책 소독기가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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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낸듯하였으나 2주동안 한권 빼고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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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엔 수선화가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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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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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노..
여유롭게 주말 마무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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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점심은 봉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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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도 피자
아주그냥 밀가루로 하루 채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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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들어서 샐러드 간신히 챙겨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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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듣는 노래 우효-테니스
위로가 되는 가사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면 보내기 전 사진을 찍어두고 보관하는 습관이 있다. 어차피 보내고 나면 수정할 수도 없는 것을 그렇게 사진으로 남겨 보관했다.

편지를 받은 이의 반응을 염려해서도 있지만 먼 훗날에 받은 이가 읽어보았을 때도 한 점 티 없는 편지이길 바라서가 더 컸던 것 같다. 혹시 감정이 과하진 않았을지가 왜 그리 걱정되었는지.

사진을 찍을때만 해도 꼭 두 장씩. 한 장이 흔들리거나 번졌을때를 위한 대비책으로 같은 풍경이라도 두 장씩은 찍는 습관이 있다. 그깟 사진 번져도 큰 일이 나지도 않는데, 그냥 일어나지도 않을 무언가가 늘 신경쓰여 거듭 사진을 찍고 거듭 기억의 저장 공간을 중복된 것들로 채워나갔다.

미니멀리스트가 되려 노력하기 시작하면서 그런 강박적 습관들도 하나둘 놓아보려 하게 되었다. 오늘은 처음으로 친구를 위해 쓴 편지를 찍어두지 않은 의미 있는 날이다. 편지는 지극히 개인적 글, 틀리고 맞을 것이 없는 문제다. 그걸 읽고 친구가 무엇을 느끼느냐는 내 손을 떠난 문제. 그저 진심을 다해 썼다면 그 자체로 된 것이겠지.

어이없는 일로 분노하는 나도 나고 사소한 일로 즐거워하는 나도 나. 가끔 맞고 자주 틀리는 나도, 누군가에게 오글거리게 들릴지라도 진심을 다해 말하는 나도 나다.

온전치 않고 모순이 있어도 나는 여전히 나.

그러니 검열하지 않아야지

우효의 노랫말처럼 숨기지 말아야지. 모르는 척 하지 말아야지, 내 안의 테니스스타






별거 아닌 것들로 위로 얻는 달 반의 일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