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나머지-무방향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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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방향이랄게 없이 사는 요즘이다
다음주의 휴가가 뭔가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그리 생각한 순간부터 ‘그럼 휴가 전까지는 이렇게 엉망으로 살아도 되겠군’ 하는 이상한 합리화에 빠져서 더 허우적거리고 있다

밤산책을 하고 싶은 저녁이건만 야속하게도 비가 온다




오월의 남은 20일은 이렇게 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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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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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기차라서 아침거리 사서 탔다
바나나 결국 하나밖에 못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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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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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기절하듯 자고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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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마친 뚜갱이랑 낙곱새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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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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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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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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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테이블이 낮아서 좋다

오늘의 bgm은 섹후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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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마다 탐나는 각설탕통
현실 : 각설탕 먹을 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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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너무 좋아서 이날 집 가는길에 오랜만에 섹후땡 앨범 듣기
하려고 했는데
멜론에 다 막혀있었다 무슨 일이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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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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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 예쁘고 접시도 좋고 공간도 좋고 음악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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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러서 아이스커피 한거였는데
케이크도 시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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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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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은 동생네 집 방문
운동기구 볼때마다 사고싶은데 각설탕 통처럼..무용지물이 될 거라는 것이 너무 잘 그려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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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츠 또 왔다
아주
뼈를 묻겠수

책 읽다가 메모할때 그냥 사진찍어버리기ㅣ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너무 좋구

이날 읽은 단편 넘 소름끼치게 좋아서 글 한페이지 남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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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잔들
아빠 드릴 당케 하나 더 사서 귀가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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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 가기 전 마지막 점심
냉면 넘 힐링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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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한잔 하면서 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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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은 되도록 많이 걸으려고 하는데
이날은 아예 물 한병 들고 영화관까지 걸어가기

호텔뭄바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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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퇴근길에 당떨어져서 젤리데이 겟
혼자 뇸뇸거리면서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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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시장 갔다가 사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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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꽂힌 마라탕
인싸음식이라면서요?
처음 간거였는데 짱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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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도 먹고 돌아댕겼네
소처럼 일하려면 잘챙겨먹어야디ㅠ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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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스시집 등극한 부암동 초밥집
또 갈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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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술자리가 많았던 5월
이날 하루종일 날음식 먹은건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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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 오뎅??
아늑한 곳에서 많이 마시고 귀가 헤헤

다시 또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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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던킨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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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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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집에서 나와서 만화카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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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오니까 조용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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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참 읽다가 출출해져서 맹구랑 간식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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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은 나대 만나러 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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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든 안 오랜만이든 할말 너무 많어

각자 독서의 시간을 좀 가지고
지난 한 주간 있었던 사연 보따리 나눔나눔

노답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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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애매하게 오는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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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칠월식당(?)
치즈 돈까스 맛집이었다 ㅠ 짱짱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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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등대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웨이팅 꽤 했는데 후회 없어따
고기 땡기는 날이었는데 맛있게 먹었음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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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는 만선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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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

산책뷰
산책 많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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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치는 하루였는데 ㅅ 선배가 저녁먹자 해서 닭갈비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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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청하도 한병 먹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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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 아이스크림 중독성 쩌러떠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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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너무 더운 날이었는데 탄탄멘 한번 먹어보겠다고 줄 섰다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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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고 다시 간 식당
비빔밥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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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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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만찬
꼭 필요했던 사람과의 수다




다시 또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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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 ㅇㅈ언니 축하해!
먀랑 같이 축하의 꽃다발 사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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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비스테어
인테리어 깔끔하니 예뻤다
그리고 저 의자!! 며칠전에 원오디너리맨션 인스타에서 봤던 디자인이라서 괜히 혼자 반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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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안주 위주여서
저녁 안먹은 우리는 치킨을 시키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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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아직 장사에 익숙지 않아보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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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잔 간단히 하고 고미로 이동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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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게 없는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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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낙지!!!!!!!!
넘 쥬아!!

이날 진짜 짱많이 마셨다
해피해피하게 마셨음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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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담날 해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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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보고 안정되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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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카페 좀 죽치고 있다가

박쥰이랑 냉면
어제 좀 티격태격했던 것에 대한 화해의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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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보고 서촌에서 우동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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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다
가케우동 넘 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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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맹구의 꽃선물
심란한 하루였는데 꽃으로 마침표
화분도 두개 들였다
백도선이랑 이름 모를 다육이 하나
주말에 분갈이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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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맛있었던 북엇국
ㅠㅠ
먹기 힘든 곳이라 또 생각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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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든든히 먹었더니 배불러서 점심엔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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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ㅈ언니랑 눈물바람으로 먹은 우동
이별은 언제나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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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날 또 술먹고요?
소맥으로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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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담날은 사케에 명란구이로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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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에 맥주에 소주에 아주 종류별로도 마셨네

1년 중 가장 술 많이 마신 달이 아닐까
허허

페인트통도 방향이 있는데
나는 무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