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gopicnic

2021.4월의 기록
(자연 사진 아주 많을 예정)




산책을 나가기 딱 좋은 계절
걷는 시간이 너무 좋은 요즘이다

흐리더니 갑자기 해 드는 하늘
산책하고 농구공 던지고 놀았다

맘에 드는 사진 발견해서 워치 페이스로다가

어느날 마기가 보내준 짤
받자마자 저장하고 가끔 꺼내 본다. 까먹고싶지 않아서
흘려보내기 연습 4869시간째(?)

덕수궁💜

테라스에서 커피 마시는데 오전 내내 시달린 것들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일요일. 고대하던 만남이 파토났지만 현이가 무드를 끌어올려줬다
오랜만의 미술관 나들이!
(북서울시립미술관은 갈 때마다 기억에 남는다)
엄마랑 갈 요량으로 예약해뒀었는데 엄마 없이 그냥 왔다

나는 내 미래를 직접 써야 한다

부스 모양이 귀여워서 찍어봄
저 앞 벽에 걸려있는 단편 소설이 너무 흥미로웠다.
음악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콘텐츠였는데, 오디오와 텍스트와 공간을 교차해두니 정말 어떤 세계로 빠져드는 것 같았다

아아가 땡기는 날씨였다

못참고 스콘에 아아..ㅋㅋ
숙소 근처 베이커리 카페였는데 넘 맛났다

<엄마 대신>패키지여행의 숙소
ㅋㅋㅋ
나도 집에 야자를 들일까..

오후 시간엔 책을 읽고 글을 썼다

갑각류 알러지 있어도 이건 먹어야겠어서^_^
알맞은 선택이었고 입가심으로 라면도 끼려먹어따☺️

필라테스하고 뉸뉴냔냐 늘어져있는 오후

4월의 점심 중 가장 좋았던 점심
추억의 찜닭을 먹었고 가보고 싶었던 서울상회에 들렀다

잠깐밖에 머물지 못했지만 좋았던 공간.
커피가 정말 맛있었다

농구공 갖고 느지막히 외출

새로 산 머그에 믹스커피 키키
가끔 이런 날도 있는거지~~~~~
운동하고 오니까 급 단게 땡겼다

4월 top2 안에 드는 점심
길 가다 예뻐서 델피늄이라는 꽃을 샀다

내 소울메이트랑 잠깐의 커피타임💙

주말 아침 눈뜨자마자 마마스 생각나서 시켜먹었다
BRT와 스프 세트

먹고 산책 어슬렁
날이 너무 좋은 주말이었다

그래서 책 싸들고 카페가서 미타임
💗

월요일엔 점심을 가볍게 먹었고

마기가 선물해 준 책을 읽었다
(고마오 잘 읽는 중!)
책 소개 읽자마자 읽어봐야겠다 했는데 다음날 마기 이름으로 집에 책이 와있었다
💌해삐..

눈물이 날 것 같은 날이었는데 시간이 맞아 귀여운 잔에 한잔하러 안국
주위 사람들 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든든히 먹고 나와 밤공기를 맡으며 한참 걸었다
하루종일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었다.
온갖 걱정들이 그냥 선선한 밤공기에 다 흩어져버리는 느낌.

커피앤시가렛 주 2회 감
커피는 단게 싫고, 단건 먹고싶어서(?)
초코볼 사먹어따 후후

그리고 대망의 피크닉!
짐 바리바리 싸들고 가느라 빡셌지만 넘 즐거웠음

피크닉 장소는 어린이대공원이었는데, 군자역 근처에 있는 비건 베이커리에서 빵도 사들고 가서 더 기분 좋았음ㅎㅎ힣
흑임자크림 존맛탱이었고 내 원픽은 얼그레이잼스콘이었다… 진짜 너무 맛있었어

걱정 많았던 한 주가 무사히 정리되는 기분이 들게 해준 초록초록 피크닉

편안하고 낯선 동네에서 안전한 점심을 먹으며 한 주 스타뜨하면 기분이가 좋다고요~~
이제는 뭐 집 드나들듯 드나드는 서촌 ㅎ
가봐야지 생각만 하던 폴키 커피도 가봤다

4월 마무리는 맹구가 준비한 데이트로

내가 좋아할 것 같아서 눈여겨 봐 둔 식당에 예약까지 해두는 정성 무어야 정말 ……. 💗
울창한 숲길을 걸어야만 닿을 수 있는 식당인 점도, 갑자기 내리는 보슬비를 피하느라 도도도 달렸던 것도 모두 좋았다


인생수습을 시작하고 3년째까지는 무언가를 병행한다는 것이 너무너무 벅차기만 했는데, 이제 조금씩 내 힘으로 발을 내딛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역시나 나는 슬로우 러너. 근데 이제는 그것도 좋은 것 같다. 남들보다 앞서지 않았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들도 많다는 것을 나이를 먹을 수록 알아가고 있다.

5월 한달도 피크닉을 가듯 홀가분하고 알찬 마음으로 보내보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