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여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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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대로 써보는 갑자기 다녀온 휴가 기록


사진첩에 쌓일 사진도 없이 몇주를 보내다가 갑자기 구랑 휴가 계획을 맞춰버렸다
휴식이 절실한 몇주를 보냈으니까 이번 연휴만큼은 쉬기만 하자는 생각으로 말도 안되는 일정이었지만 감행. 갑작스러운 일정이었지만 숙소도 공들여 고르고 짐도 야무지게 챙겼다

케냐 아이스 한잔씩 사고 출발

나는 운전바버니까 운전은 구가... 헤헷
내 무릎 진짜 뾰족하네..
 
 

시시각각 변하는 산 모양 보기 + 드라이브 플리 틀기가 나의 몫
 
 
 
 
 
 

첫날은 너무 밤늦게 도착해서 숙소 근처에서 뜨끈뜨끈한 갈비 먹고 안마의자 좀 하다가 푹 잤다
상담에서 받아온 숙제가 있었는데 구가 너무 명쾌한 대답을 내놓아서 감동이었던 저녁
 
 
 
 
 

담날 해장 밀면!
구의 페이보릿과는 다른 맛..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배부르니까 드라이브 겸 용궁사
 
 
 
 
 
 

어릴 떄 오고 오랜만에 오는 용궁사
 
 
 

해가 너무 세서 쇼쇼쇼쇽 축지법 쓰듯 돌아보고 나왔다
그래도 탁 트인 뷰는 너무 조아!
 
 
 
 
 

그냥 가기 아쉬우니까 기장 드라이브하다가 구가 찾아둔 카페 오프오!
바로 옆 카페를 작년 여름에 왔었는데, 여기가 뷰 즐기기에는 더 좋았다.
 
 
 
 

바다 짠내도 솔솔 나고 너무 좋아아아아
 
 
 
 
 
 
 
 

의자도 푹신하고 뷰도 넘 예뻐서 진짜 행복하게 쉬었다. 웃긴 사진도 찍고 저녁 동선도 궁리하고 알찼던 휴식.
정신 차리고 궁디떼고 인나서 숙소로 고고
 
 
 
 
 

오픈한지 일주일도 안 된 신상 호텔!
이제호텔은 경주점만 가봤었는데 부산에도 생겨서 바로 예약쓰
 
 
 
 
 
 
 

디럭스 오션의 뷰는 바다 반 산 반. 내가 너무 좋아하는 비율 
체크인 전부터 방도 시원한 온도로 맞춰져있고, 차분한 음악까지 틀어져있어서 진짜진짜 휴가 온 기분이 확 들었다
 
 
 
 
 
 
 
 

크으으
샤워실 옆문을 열고 나가면 노천탕이 있었다. 히노끼 욕조!
신상 호텔이라 모든 것이 새삥
 
 
 
 
 
 
 
 

이건 하이볼테이블
 
 
 

조금만 기다료 이따 마셔줄게
diy하이볼존 ㅋㅋ 레몬, 탄산수, 매실, 유자, 위스키까지 모든게 갖춰져 있었다
 
 
 
 
 
 
 

이제경주에서도 제일 좋았던게 이 생활복이었는데
이제부산의 생활복은 더 좋아;;; 진심으로 팔면 사고싶었다
 
 
 
 

보기만해도 눕고싶은 침대
 
 
 
 
 

뷰 진짜 완벽..
 
 
 
 

체크인할 때 받아온 아로마오일
버너에 초 켜고 아로마오일 한두방울 톡톡 두드리면 아늑한 룸무드 완성
 
 
 
 

어메니티함 너무 귀여웠따고..
 
 
 
 

방에서 넋놓고 있다가 1층 구경하고 다시 방 올라왔다
 
 
 
 
 
 

검치 플리 틀고 누워서 바다구경하기
one of the best moments
 
 
 
 
 

 

료칸 스타일이라서 석식과 조식은 숙박에 포함!
각종 해산물+회+메로구이+튀김
다 조금조금씩 나와서 배 안 찰 줄 알았는데 진짜 너무 배불러서 천천히 먹었다
메로구이 양념 미친맛 ㅠ
 
 
 

사시미를 다 먹으면 세이로무시! 편백찜이 나온다
 
 

다 먹으면 국물에 국수도 끓여줌
 
 
 

크으으으 배불렁
뭐 때문이었는지도 기억 안나는데 밥 먹는 내내 기운이 웃겨서 엄청 웃으면서 먹었다
 
 
 
 
 

숙소 바로 앞이 바다라서 저녁 배불리 먹고 슬렁슬렁 주변 산책
편의점도 잠깐 들리고, 커피도 사고 들어왔다
 
 
 
 

장봐온거 깰끔하게 정리해둔 구의 솜씨
 
 
 
 
 
 
 

해가 슬슬 지려고 하길래 탕에 물 받아두고
 
 
 
 

아래층 내려가서 얼음 가득 퍼와서
 
 
 
 
 

하이볼 제조!
 
 
 
 
 

오빠는 유자 나는 매실
저녁 바람은 선선하고 뜨끈한 탕 들어가서 시원한 하이볼 마시니까 천국이 따로없음 ㅠ
노곤하게 히노끼탕 즐기고 나와서 좀 쉬다가 밤수영 하러갔다
 
 
 
 
 
 
 

예약한 타임에 프라이빗하게 쓸 수 있는 풀장! 음료도 기본 제공. 
 
 
 

바람이 많이 불어서 물이 좀 찼는데 깔깔거리면서 너무 즐겁게 놀았다.
깊이도 너비도 둘이 놀기 딱 좋았던 루프탑 풀
물에서 놀았더니 급 라면 땡겨서 방에 와서 최강야구 보면서 라면에 맥주 짠하고 그대로 딥슬립 크크
 
 
 
 
 
 
 

담날은 혼자 아침 명상
 
 
 
 
 

물 가득 받아두고 아침해 뜨는거 보면서 참방참방
 
 
 
 

씻고 내려오니 아침을 준다
만족도 완전 높았던 조식! 밥도 반찬도 별거 없어보이는 구성이었는데 다 넘 맛났다

삭제.
이틀을 가득 채워서 즐기고 휴식한 느낌이라 진짜 개운했다
체크아웃 시간도 넉넉해서 아침먹고 방에서 바다 구경하고 놀다가 체크아웃
 
 
 
 
 

1층 카페에서 커피 기다리면서. 분위기가 넘 좋아서 숙박객 외에 카페만 이용하는 사람도 많았다.
아직 카페는 오픈 전이었는데도 숙박객이라고 하니 커피를 내어주셔서 생명수 들고 체크아웃
 
 
 
 

꿀휴가..  🏊🏻‍♀️🥰 여름방학 하나만으로 여름이 너무 좋아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