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 in the air🌿

- 12/5 올해의 콘텐츠는?올해는 영화를 많이 봤다. 비행기 탈 때마다 운좋게 보고싶은 영화들이 있어서 하나씩 야금야금 본게 쌓이니 한달에 최소 한편은 본 듯?어느 하나만 꼽기 어려워 와다다 쓴다영화위키드퍼펙트데이즈괴물존오브인터레스트책미괴오똑어떤 동사의 멸종드라마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dailylog 2024. 12. 5. 07:45

- 12/2 올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상반기 인내의 시간. 하반기의 어려움은 오히려 물리적 어려움이라 금세 잊혔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어떤 일을 매듭짓기 위해 기다려야 했던 기간이 힘들었다. 어떤 종류의 글도 - 메모장 일기조차도 - 안 쓰일 정도였으니까.그치만 지금 돌아보면 잘 한 일이라고 생각. 언젠가 했어야 할 일이고 그 일을 넘어오며 새로운 삶의 태도를 조금 배운 것 같다.

dailylog 2024. 12. 2. 18:23

대충 살자 모자 끈이 눈을 가려도 태연히 누워있는 아기처럼,,11월 내내 스도쿠 중독이제 극한 레벨을 앞두고있는 마스터 레벨이랄까나름 토너먼트도 있고;;; 아무도 안할것같지만 나름 경쟁사회임이걸 왜 계정주에게 보냈냐고…갱이한테 보냈어야하는데 발송오류좋아하는 카페가 동네에 2호점이 생겨서 스갱이랑 마실1호점처럼 카공 가능한 분위기는 아니고, 동네 사랑방 같은 2호점종종 올 것 같다초코 파우더까지 올라간 카푸치노~~~테이블 색이랑 넘 귀여웠다컴커와서 바나나푸딩 안 먹으면 범죄일지도예쁜 낮이었다!분위기있게 카푸치노 마셔놓고갑자기 탕슉 땡겨서 모르는 맛집 찾아가봄조명이 좀 퍼렁하긴한데 맛있어서 또 올듯 ;;;오픈 세일에,,, 뜬금없이 조카 선물 샀다사이즈는 교환함 ㅠ 나날이 커가는 유콩 따라잡기 힘드러힘드러~...

dailylog 2024. 11. 26. 18:10

어째서 이렇게나 아등바등해야하지, 남들은 되는대로 막 사는 것 같은데. 기나긴 취업준비 기간 동안 지겹도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용을 써도 되지를 않으니까 마구잡이로 나를 깎아내렸다. 나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라는 사실이 그때는 죽도록 막막하고 절망스러웠었다. 무사히 취업을 성공하고 나서, 이런저런 일들로 파도를 만나고 나서, 그때에도 자꾸만 같은 생각에 잠겼다. 이렇게나 애쓰는데 왜 이렇게 더디지. 요령을 빨리 체득하고, 어느 일 앞에서건 슬렁슬렁 대충이 되는 사람들을 시샘했다. 그들에게는 행복도 성공도 거저 주어지는 것만 같았다. 고작 나따위가 나의 구원이라니 그게 말이 되냐고. 말이 안되는거지 그건. 나 하나 구원하기도 이렇게나 힘든데 남은 어떻게? 그럼 다시 절망이 찰랑였다. 이제 ..

인생수습 n일차 2024. 10. 16.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