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 in the air🌿

1703(?)-171006 막상 책을 펼쳐들면 꽤 빨리 책장을 넘겼는데, 어쩐지 꾸역꾸역 읽게 된 책이었다. 거의 육개월을 읽다 안읽다 하며 보낸듯. 하루키의 책은 이번으로 두번째인데 음.. 한권 더 읽어봐야 취향인지 아닌지를 좀 알 수 있을 것 같다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지, 큰 여운이 남지는 않는다 마지막이 별로였어 뭔가.. 이건 몰입하지 않고 나눠 읽은 탓도 있겠지 조금 더 서글픈 시절에 읽었으면 달랐을 수도 있겠다 요즘의 나는 눈코뜰새없이 바쁘긴해도 매일 기쁨을 느끼며 살고 있기 때문에! (이렇고보면 데미안을 그때 그시절-데미안이 최대한으로 와닿았을 시절-에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운명적 만남이란 이런걸까) 다른 장편을 한번 읽어봐야지. 단편집에서는 꽤 마음에 드는 글이 있었다 시간이 나..

기록해야 남는다_오늘의 밑줄 2017. 10. 7. 00:56

몇주만에 쓰는 여행기. ​ 이른 아침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슝슝 맥커피 후다닥 사고 케텍스 탑승 ​ 해 뜨는거 보는게 얼마만인지. 남산타워가 보이네. ​ 핑크빛 하늘. 예쁘다 ​ 내가 탄 칸이 무척이나 조용해서, 고요하게 바깥 구경. 좋다 도착해서 볼일을 모두 마친 후 카페로 고고. ☕️​카페 ​ 바깥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 애매한 시간대인데도 테이블이 가득차서 벽면 두자리 차지하고 앉음. ​ 아메 두잔+케이크. 기대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특색 없는 케이크였다. 실망이.., 커피 맛은 괜찮았는데 뜨거운 음료 잔을 온도가 그대로 전해지는 재질에다 손잡이가 없어 잡기 어려운 컵에 주셔서 울면서 마심ㅋㅋㅋㅋ ​ 여기저기 예쁜 풀들이 많았다. ​ 선인장 조아 ​ 저기도 풀 ​ 밖에 테라스 자리가 너어어어어..

footprints everywhere 2017. 4. 14. 00:48

​ 심장 폭행하는 강쥐짤 으아ㅡㅏ어ㅜ 블로그 갑자기 저품질?의 덫에 걸린듯. 이사해야하나요? 잘 모름.. 아침에는 꽤 힘겨운 일이 있었다. 누가 괜찮다해주지 않아도 괜찮은 일인데 왜 그 말이 듣고싶은지 모르겠다. 결국 내가 괜찮으면 끝인것을! 괜찮을 것이다. 헤헤 ​ 이너피쓰엔 역시 독서지. 책이 너무 좋은 요즘. 바쁜 일들 모두 일시정지하고 고요한 곳에서 책 읽고 싶다. ​​ 시시한 이야기들을 자꾸만 하게 된다. (헐 이 장면 꿈에 나온 것 같아!) 새로운 사람들의 이야기 듣고 나누는게 좋은 요즘이다. 스펙트럼을 넓히는 중! 전시도 많이 보러 다녀야지. 지금 이 나이의 이 계절을 스트레스풀했던 일들로만 떠올리고 싶진 않다. 결과도 좋지만 과정도 중요해. (아직 이름을 지어주지 못한) 선인장이가 끝이 조..

dailylog 2017. 4. 11. 03:12

어느 날은 초연하다가도, 어느 날은 또 심장이 쿵쾅 뛴다. 지극히 방관자적 태도로 일정에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가도 어느 순간 나의 미래가 한없이 멀어보이다못해- 현재의 순간마저도 멀어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그저 묵묵히 내 몫, 내 걸음. 신경쓰며 차분히 걸어야겠지.. 집 밖엔 또 발소리가 큰 이가 계단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동요하지 말 것, 나의 흐름을 따를 것.

dailylog 2017. 4. 9. 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