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기록

한달치 기록인데 체감으로는 한 세달 지난 것 같다
이모 여기 세 달 같은 한 달 주세요~

2월 시작은 배등대와 함께.
집에서 뒹굴거리다 나와서 얼마전에 알게 된 이자카야 방문! 내 아지트 소개하는 느낌이라 괜히 설렜다(?)
분명히 집에서 빵에 차까지 먹고 나왔는데 왜 위장 리셋이죠

토마토스키야키 말모..🍅❤️
스키야키는 뭘 넣어도 맛있어(스키야키 중독자)
뭐였지 회덮밥 같은 메뉴도 같이 시켜서 둘 다 싹싹 비움
배등대 위장 칭찬해

돌아오는 길에는 눈밭 산책
코가 시원하이 밤공기 딱 좋았다

담날 간식

ㅋㅋㅋ스탑워치 시간 뭐냐..코쓱
주말이니까 잠깐 책 뒤적여주고…. 공찔이

북촌에서 발견한 가오픈 카페
밖에서 봤을때는 그냥 회색회색 느낌이었는데
안에 들어오니 한옥이랑 정원이 보였다
비밀의 정원 느낌이자나~~~~🌳

어떤 공간이 될지 궁금하다

그날 저녁에는 오랜만에 보는 후배를 만났다
만리재길에 있는 술집이었고 주문 방식이 특이했다 2층에서 전화를 걸어서 주문하는 방식
생각지않게 눈물도 웃음도 있는 자리였고
학교 밖에서 만난 그 아이는 그사이 더 단단해지고 반짝이는 느낌이었다
겪어온 일들을 듣고나니 진심으로 기특한 마음이 들어서 그런 말들을 건넸다. 애썼다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느냐고, 그 시간을 단단히 버텨온 덕분에 지금 이렇게 영롱한 느낌인가보다 했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나의 말에 울컥해서 눈물이 나려는걸 참았다고 해서 오구오구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응원해!

ㅋㅋㅋ텐션 미쳤었던 어느날의 페탐

광합성하기 딱 좋은 카페
노곤하게 늘어진채로 점심시간을 보냈다.
짬뽕밥 먹었던가

코로나가 한차례 휩쓸고 가서 퇴근 전에 코 한번 쑤시고..

카드값 미친거아냐? 헤헤

주말! 필테 끝나고 국물 땡겨서
집에 남아있던 닭가슴살로 육개장 끓였다
고춧가루가 매운 고춧가루였어야하는데 약간의 실패와 약간의 성공이었던 메뉴랄까..
그래도 안남기고 주말동안 다 먹음

멍때리기는 집중이 잘 되는데 왜 인강만 켜면 다른게 눈에 들어오냐..

월요일은 뭔가 늘 술을 먹거나 과식하게 됨ㅎ보상심리?
저녁은 육개장 남은거랑 열무비빔밥
요즘 나 너무 잘 챙겨먹네

<요즘 나 너무 잘 챙겨먹네 2>

앗.... <요즘 나 너무 잘 챙겨먹네3>
오제제! 첨 먹었을 때보다는 감흥이 덜했다 ㅠ

오빠야랑 같이 귀가🏃 빨리 가자!
저 바지 웰시코기 슬랙스로 불리우는데 입을 때마다 등대는 오늘 룩 맘에 든다고 하고 오빠는 코기라고 한다

주말 출근이었나.. 맞네 토요일이네
점심 먹고 들린 펠트커피
플화 제일쥬아

퇴근 후엔 사랑이 담긴 김볶밥 먹고 기운내서 공부했다

노션 첨으로 써보기 시작했는데 독서노트 차곡차곡 만드는 중!
다듬어서 포스팅도 했지롱

필테하고 나면 리터럴리 입 터지는데 이날 진짜 최고였다 ㅋㅋㅋㅋㅋㅋ
고된 운동 하고나면 진이 빠져야 하는거 아닌지.....
타코랑 나초 안시켰음 (나름) 건강식이었을텐데 이날의 식욕은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_^..

나른 노곤한 선데이 나잇
정말이지 촘촘히 행복한 주간이었다

언제봐도 좋은 선배랑 오랜만에 텐동 회동
비슷한 고민을 잔뜩 공유하는 요즘이다. 지난 만남에 이야기했던 사소한 것들을 챙겨 물어봐주는 세심함이 너무 대단하고 놀랍다.

happyvalentine'sday🤭🤭🤭🤭🤭 헤헤
안에 든 건 레더라 쪼꼬렛에 쪼꼬렛맛 칵테일🎁
분명 발렌타인데이인데 초콜렛 매장에 남자들이 드글드글했다

발렌타인데이엔 소곱이지.
(?)

아무 이유 없이 시켜먹음. 그냥. 맛난 곱창 먹으면 기부니 조크든요

컨디션 난조로 지하철 탈 자신이 없어서 회사서부터 집까지 택시를 탔다. 저녁을 차려준다는걸 한사코 거절하고 죽을 사가기로 하고서 화장실 들린 오빠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오빠 마실 차를 샀는데, 잠시 후 등장한 오빠도 나랑 마실 차를 사오는 매직.....🥴 유자차를 네잔 마시는 저녁
뜨끈한 유자차 마시고 나니 감쪽같이 괜찮아졌다 기분도 몸도 마음도.

같은 날 같지만 모두 다른 날.
재밌다가도 재미없기도 하고 ㅎ 헤헤
3월은 힘내서 빡세게 해야디....ㅠ

도망치고 싶은 기분일 때마다 가는 부암동
숨기 좋은 동네. 초밥 먹기도 좋은.. 키키

어우 나 저녁까지 야무지게 먹었네
생각지 못한 자료 돕느라고 11시 반 넘어서 퇴근. 미쳤다. 진짜 너무 피곤하고 접고 가고싶었는데 결국 해결하고 귀가 ㅠ 고생했어 나자신

야근 너무 많이 한 주니까 금요일엔 와인 달려
선배한테 술 사달래서 잡힌 자리인거 새까맣게 잊고서 비싼 와인 시키기..
3n살 되면 원래 이렇게 뻔뻔해지는건가요? 헤헤
담에는 제가 사겠읍니다아

사랑이 담긴 주말 특식 ㅎ_ㅎ
주말근무 .... ㅂㄷㅂㄷ 시간 없어서 집에서 나올 때 라면만 호다닥 사서 가방에 넣어왔는데
엔젤님께서 삼김이랑 계란을 하사해주셨다 가방끈이 긴 엔젤

나 이거 안 시켰는데 왜 와있어?
음쓰 정리 내가 해야하는 줄 알고 긴장했는데 다행히 배달한 곳에서 가져가셨다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뜨끈한 저녁 밥 먹기
호사스럽네 참말로

토요일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일요일은 카페에서 광합성하며 천천히 보내보기로

포스팅도 하나 뚝딱하고

공원 산책하고 귀가하는 길
해가 너무너무 좋은 날이었다

노동법 ㄱㄱ

일요일 저녁은 속이 편안한 오빠표 반찬 클리어

월요일은 오피셜 술요일
새로 찾은 술집에 가봤다. 보문7

나는 야끼소바 파는 술집이 너무 좋아ㅠㅠ
(근데 딴거 먹느라 정작 야끼소바 안시킴;;)
먹느라 바빠서 음식 사진 남기지조차 않았고 해피하게 취한채로 귀가했다
라멘도 팔던데 이날은 솔드아웃이라 담에 와서 도전해보기로 함!

담날은 마라탕
다 먹고 나오려는데 회사 선배 확진됐대서

삼실 돌아오자마자 코 한번 쑤시고..
(다행히 음성으로 통과)

야근하다말고 코까지 쑤시고 돌아오니 울적하니까
나에게 주는 선물. (선물 많이 하는 편..ㅎ)
요거트 아이스크림 중독이다 요즘

🖤귀요워



주말도 껴있고 엄빠도 보고싶고 해서 백신 맞은 김에 휴가내고 본가쓰

1년만에 오는 카페.
여기 앉아 디스옥타비아를 읽으면서 오빠를 기다렸었는데, 1년 뒤인 지금은 오빠랑 손잡고 같이. 감회가 새롭다

맛있게 먹었었던 시나몬 크림 라떼(?)랑 따뜻한 라떼
흐린 날이라 따뜻한게 먹고싶었다

2021 버전도 좋네 명곡
앨범 소개 글귀가 마음에 들었다.
해마다 봄은 오고, 해마다 사랑을 고백하고, 해마다 덥고 해마다 춥고 해마다 그녀는 슬픈 노래를 불러도
사랑을 잘 하는 사람들은 사랑을 잘합니다
그녀에게도 그런 노래가 몇 곡 있긴 있다지요
진심을 다해 그 곡을 부를 날이 우리에게도 찾아와 줄까요

오랜만에 아침 스벅.
출근길 스벅이랑은 딴판의 분위기
걸어왔으니까 베이글도 먹어줘야지

집에서 며칠 있다가 부산으로 슝
올해만 벌써 두번째 광안리 크크
다이도코로 수영점에서 귀여운 밥 먹고 후식은 우유푸딩.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추가해서 먹었다

시바가 있는 카페를 가려다가, 아껴두고 다른 곳을 왔다
에스프레소바인데 에스프레소 안 먹기
ㅋㅋㅋㅋㅋ

언더커피였구나 이름이
프사도 건지고 체크인 시간까지 기분좋게 수다 떨었다

너무 예쁜 바다

이번 숙소는 광안리 정면뷰
작년 올해 진짜 여러 각도로 본다 광안대교

바다 소리도 들리는 숙소라 기분 좋았다

숙소에서 좀 쉬다가 회 먹으러 민락
이제 웬만한건 다 먹었고 이날은 회가 땡겼다
산낙지 럽.....❤️
소주 두병에 뜨끈한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는 길에 들린 두넛샵에서 도넛이랑 커피 사고
(도넛은 ㄱ냉장고 넣어놨다가 까먹고 둔채로 체크아웃함 ㅎ)

숙소에서 이차
담날 얼굴 으마으마하게 부음..

조금 흐린 아침
토스트 먹고 누워서 바다소리 듣다가 체크아웃

컴백푸드는 밀면
숨겨진 곳 찾아간거였는데 맛있었다 꿩육수!
저 만두가 진짜 맛있었다 내스타일..

올해 두번째 부산 여행 끝, 안녕 서울

분주했던 2월도 안녕~
3월에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